오늘은 햇살 가득한 맑은 하늘이 펼쳐진 즐거운 하루였다. 일어나자마자 창밖으로 밝게 비춰진 햇빛을 보며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아침 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가니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니 마음이 더욱 경건해지는 느낌이었다. 나는 주변의 풍경을 즐기며 오랜만에 걷기로 마음먹었다. 도심의 번잡한 길에서 벗어나 산책로로 들어서니 노란 꽃들이 가득한 들판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붉은 무궁화와 하얀 벚꽃들은 햇살을 받아 더욱 화사하게 피어있었다.
산책을 하며 주머니 속에서 휴대폰을 꺼내 음악을 틀어놓았다. 이른 아침부터 듣기 좋은 신나는 노래가 흘러나와 나는 신이 나서 소리를 크게 틀었다. 음악을 따라 나는 리듬에 맞추어 걸음을 옮기며 마치 춤을 추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주변 사람들도 내 음악을 듣고 웃으며 경쾌한 템포에 맞춰 걷는 나를 보며 칭찬을 해주었다.
어느새 소리 내어 웃음을 지으며 걸었던 들판은 점점 넓어지고 숲 속으로 이어졌다. 큰 나무들 사이로 필터링된 햇살이 나를 따뜻하게 감싸주었다. 햇볕이 강해져 눈을 가리고 보는 나무 역시 햇빛을 그리워하며 가지를 펴고 있었다. 숲 속으로 들어와 휴식을 취하니 새소리와 나뭇잎 사이의 소리가 귀에 소리쳐왔다. 이 순간이 더욱 특별했다.
걸음을 돌리며 내려오는 길은 더욱 가파르고 어려운 터전이었다. 그러나 험난한 도중에도 햇살이 나를 비추어주었고 희망을 주었다. 나의 열정과 의지로 극복해내는 자신감이 생겼다.
하루가 저물어가면서도 햇살은 여전히 따뜻했다. 날씨가 추워져 갈수록 햇살을 더욱 간절히 느낄 수 있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질주하는 한 햇살과 같은 뜨거운 열정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햇살 가득한 즐거운 하루였다. 햇살은 나에게 활력을 주었고, 희망을 심어주었다. 눈부시게 빛나는 햇살도 언젠가 내 안의 작은 햇살이 될 것이다. 오늘 하루를 풍요롭게 만들어준 햇살에게 감사를 전하며 내일의 하루도 즐거운 햇살 가득한 하루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의 일기를 마무리한다.